일본 지진으로 여행·카지노 타격 불가피-키움證

키움증권은 14일 여행·카지노 업종에 대해 일본 강진으로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강진으로 출국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아웃바운드 영업이 중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전체 출국자중 일본 방문 비중이 20%를 웃돌며, 일본 지역 수요는 다른 지역으로 수요가 전환되기 어려워 일본 지역으로의 수요 위축은 전체 출국수요의 감소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강진이 경기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일본인 입국자수 역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인 고객 의존도가 높은 외국인 GKL,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에 부정적 영향"이라며 "상대적으로 일본인 매출 비중이 더 큰 GKL이 파라다이스보다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손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신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입국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여행업체 및 카지노 업체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여행업체들의 영업의 대부분이 아웃바운드 중심이고 카지노 업체들의 영업은 중국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