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日 대지진 여파에 1940선 후퇴…전기전자↗·보험↘

일본 대지진 발생 후 첫 거래일인 14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20포인트(0.52%) 내린 1945.3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일본 대지진 복구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930선으로 후퇴하며 출발했다.다만 낙폭을 빠르게 축소한 뒤 195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엿새째 '팔자'를 외치며 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2억원, 5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IT)와 철강, 화학 업종은 일본 업체의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공급 과잉 완화 기대에 1~3% 상승하고 있다.반면 보험업종은 보험료 지급 우려에 3.78%대 급락세다.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 증권 업종 등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엿새만에 반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차 POSCO LG화학 기아차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비롯 19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526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5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