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00선 붕괴…올 들어 처음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낙폭을 키운 끝에 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4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0포인트(3.93%) 급락한 498.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약세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 510선에 이어 500선도 하회했다.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밑돈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원, 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은 1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가 시총 1위에 올라있는 오락 문화가 9%대 폭락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기계·장비 등도 5∼8%대 급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OCI머티리얼즈를 제외한 시총 상위 1∼20위 종목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