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선수들 어디로

이정민·강경남 등 잔류할 듯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이 보름 정도 남은 가운데 우리금융저축은행(옛 삼화저축은행) 소속 선수들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우리금융지주는 골프단 승계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정민(19) 장하나(19) 정혜진(24) 등 여자 선수들을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강경남(28) 등 일부 남자 선수들도 골프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재영 골프단장은 "우리금융 측이 가능하면 골프단을 인수하겠다는 이야기를 1주일 전쯤 들었다"며 "남자선수까지 승계할 수 있도록 부탁하려 한다"고 말했다. 계열사 중 어디서 골프단을 맡을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골프단 창단 의지가 있는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