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 유가증권시장 이전 결의

[한경속보]코오롱그룹 계열 정보기술(IT) 시스템업체 코오롱아이넷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코오롱아이넷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위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의안을 올리기로 결의했다.주총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5월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빠르면 7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코오롱아이넷은 작년 매출 1조71억원을 올려 처음으로 매출 1조원대에 올라섰고 영업이익(185억원)과 순이익(103억원)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회사측은 “매출 1조원 시대를 맞아 냉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받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무역업이 유가증권시장에 동종 업체가 많다는 점도 이전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