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中 제치고 무기 수입 1위…한국도 한 단계 올라 2위
입력
수정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최근 5년간 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4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6~2010년 인도는 전 세계 재래식 무기의 9%를 수입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됐다. 재래식 무기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을 제외한 전투기,탱크 등 모든 무기가 포함된다. 이 보고서에서 인도가 중국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6%로 중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파키스탄(5%)이 4위,그리스와 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가 각각 4%로 공동 5위로 나타났다.
인도의 무기 수입이 급증한 것은 중국과 파키스탄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국방 현대화에 많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무기 수입이 줄어든 것은 자체적인 군수산업 역량을 계속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세계 무기의 30%를 판매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23%) 독일(11%) 프랑스(7%) 영국(4%)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수입한 무기는 미국산이 71%로 가장 많았으며,독일(16%) 프랑스(9%) 러시아 스웨덴 순으로 나타났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150여년간 계속된 스웨덴의 평화를 기념하기 위해 1966년 스톡홀름에 설립된 연구기관.국가 지원을 받지만 운영은 독립적이다. 갈등 분쟁 및 지역안보,대량살상무기와 핵확산방지 등을 연구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4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6~2010년 인도는 전 세계 재래식 무기의 9%를 수입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됐다. 재래식 무기엔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을 제외한 전투기,탱크 등 모든 무기가 포함된다. 이 보고서에서 인도가 중국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6%로 중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파키스탄(5%)이 4위,그리스와 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가 각각 4%로 공동 5위로 나타났다.
인도의 무기 수입이 급증한 것은 중국과 파키스탄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국방 현대화에 많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무기 수입이 줄어든 것은 자체적인 군수산업 역량을 계속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세계 무기의 30%를 판매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23%) 독일(11%) 프랑스(7%) 영국(4%)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수입한 무기는 미국산이 71%로 가장 많았으며,독일(16%) 프랑스(9%) 러시아 스웨덴 순으로 나타났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150여년간 계속된 스웨덴의 평화를 기념하기 위해 1966년 스톡홀름에 설립된 연구기관.국가 지원을 받지만 운영은 독립적이다. 갈등 분쟁 및 지역안보,대량살상무기와 핵확산방지 등을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