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5억~7억弗 해외 공모채 발행

우리·하나도 4월 잇따라 발행
신한은행이 이달 말 최소 5억달러 규모의 해외 공모채권을 발행한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내달 초와 중순 해외공모 후순위채와 선순위채를 각각 발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 5년이 된 후순위채 3억달러에 대해 콜을 행사하는 등 자금 수요가 있어 이달 말을 목표로 해외 공모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발행가격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 중순 해외 로드쇼를 열고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 주관사 관계자는 "발행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소 5억달러에서 7억달러까지 기획재정부의 허가를 받아 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해외 공모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이 이번 채권 발행에 미칠 영향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관사로는 메릴린치와 BNP파리바 HSBC JP모건 RBS 등 해외 IB와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4월 초와 4월 말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와 선순위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