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15일 BS금융지주로 새출발

부산은행이 15일 BS금융지주회사 출범식을 갖는다.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BS캐피탈,부산신용정보 등 4개 자회사를 거느린다. BS금융은 정보기술(IT) 자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지방은행 중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기는 부산은행이 처음이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14일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방은행 최초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 은행업뿐 아니라 비은행 분야도 강화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금융지주회사는 대형화와 계열화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금융회사들이 하나의 지주회사 밑에 있으면 경영 상태나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감독하기 쉬워져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지난 1월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BS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부산은행장을 겸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