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피해지역 석유공급 부족…비축유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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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이 가솔린 등 석유 공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진 피해 지역인 도호쿠에 석유를 공급하는 JX니폰오일앤에너지·센다이제유소에 화재가 발생해 도쿄 시내 주유소들이 재고 바닥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석유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니폰오일앤에너지·센다이제유소는 석유 제품 출하를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지진으로 물류 체인이 붕괴된 점도 석유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정부는 14일 법정비축량을 70일분에서 67일분으로 내리고 3일분의 재고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진으로 석유가 피해지까지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려 효과가 즉각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JX니폰오일앤에너지는 14일 훗카이도에 있는 무로란제유소의 석유 제품을 해상 경로를 통해 피해 지역인 도호쿠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파도가 거칠어 중지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진 피해 지역인 도호쿠에 석유를 공급하는 JX니폰오일앤에너지·센다이제유소에 화재가 발생해 도쿄 시내 주유소들이 재고 바닥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석유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니폰오일앤에너지·센다이제유소는 석유 제품 출하를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지진으로 물류 체인이 붕괴된 점도 석유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정부는 14일 법정비축량을 70일분에서 67일분으로 내리고 3일분의 재고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진으로 석유가 피해지까지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려 효과가 즉각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JX니폰오일앤에너지는 14일 훗카이도에 있는 무로란제유소의 석유 제품을 해상 경로를 통해 피해 지역인 도호쿠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파도가 거칠어 중지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