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중소독립제작사에 다큐 제작 후원

[한경속보]현대홈쇼핑이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제2회 그린 다큐 제작지원금 전달식’을 15일 열고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현대홈쇼핑은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함께 최근 국내 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독창성,완성도,제작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작 6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에는 한국인의 눈물과 웃음을 표현한 ‘국민 창작 다큐멘터리,한국인’이 선정돼 8000만원을 지원했다.청년 어부의 삶에서 자연의 의미를 찾는 ‘순다르반’ 제작팀에는 7000만원을 전달했다.이외 ‘비가비，꿈을 향해 날다’，‘강선장’，‘마이 스태리 데이즈’，‘냉동 아기들의 비밀’ 등 작품에는 5000만이 수여됐다.이 작품들은 10월까지 제작돼 국내외 방송 채널에서 방영되며,방송 및 수출 등에 필요한 부대비용 5000만원을 현대홈쇼핑이 지원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기획력과 역량은 충분하지만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어려워하는 독립제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모든 저작권을 제작사가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해 독립제작사들이 콘텐츠를 수출하는 등 2차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민형동 현대홈쇼핑 대표는 “방송 매체를 활용하는 유통기업으로서 방송 시장의 중소기업인 독립 제작사들을 적극 육성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