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8.1km/ℓ' 현대차 i30 디젤 나왔다

i30 및 i30cw 2가지···가격 2137만~2210만원

현대자동차는 신형 디젤 엔진으로 교체하고 연비를 개선한 준중형 해치백 'i30 시리즈'의 유로-5 모델을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i30 시리즈는 최근 엑센트 해치백에 장착된 U2 디젤 엔진을 얹은 i30, i30cw 2가지다.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연비는 자동변속기 모델 18.1km/ℓ(수동 모델 22.0km/ℓ)로 기존 대비 약 10% 올랐다.

이 차는 엔진의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가스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와 성능을 높인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와 오염된 배기가스를 걸러주는 디젤매연 정화정치(DPF) 등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유로-5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시켜 연간 약 11만원 가량의 환경개선부담금도 면제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유로-5 디젤 모델은 경제성과 친환경성까지 갖췄다"며 "경제성을 중시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i30 디젤 2137만원, i30cw 디젤 221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