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김주리, 소속사와 분쟁으로 '퇴출위기'


2009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최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지상파 3사와 주요 케이블채널에 "김주리가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출연을 자제시켜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지난 2010년 7월, 모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했던 김주리는 8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자 "연예 활동을 하지 않겠다.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불응하자, 김주리는 공항에서 분실한 2억원 상당의 보석에 대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이후 김주리는 소속사와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을 계속했고, 소속사 측은 연매협에 "표준 계약서대로 계약했고, 파기할 만한 일이 없었다"며 김주리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해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연매협의 공문에 따라 각 방송사들은 현재 김주리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김주리를 하차시키기로 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