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인터넷, 高 마진 게임사업 '긍정적'-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네오위즈인터넷이 신규 사업인 모바일 게임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호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경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네오위즈인터넷의 모바일 리음액션 게임 탭소닉이 출시 2개월도 안 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가 230만명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가파른 상승세"라고 전했다.최 연구원은 특히 탭소닉의 수익 구조가 다운로드에 따른 요금 부과 방식이 아닌, 게임 무료 배포 이후 아이템 판매 방식이어서 성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은 짧은 라이프 사이클과 불법복제 등이 문제로 꼽히나, 탭소닉과 같이 무료로 배포한 이후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는 이런 우려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탭소닉'의 주요 콘텐츠가 음원이라는 점에서 기존 네오위즈인터넷의 음원 유통사업과 시너지도 클 것이란 예상이다.최 연구원은 "탭소닉의 올해 매출은 최소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탭소닉의 GP 마진이 70%에 달해 이익 기여도가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

'탭소닉' 등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네오위즈인터넷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1.9%와 163.9% 증가한 673억원과 1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