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한경 보내세요…아이폰용 링크 서비스 시작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친구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링크 서비스(사진)를 21일 출시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회사인 카카오의 이제범 대표는 "카카오링크를 통해 최신 뉴스를 비롯해 음악 영화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들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링크를 적용한 한경 뉴스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에서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이 실행되면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이 나타난다. 이 목록에서 뉴스를 공유할 친구를 선택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로 링크가 전달돼 그날의 화제 뉴스를 함께 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뉴스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는 것은 우선 아이폰에 적용됐으며 4월 중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링크를 적용하는 앱은 모두 20개다. 한국경제를 비롯한 6개의 뉴스 앱,소리바다 벅스 등 음악 앱,이색 카페나 라스트서퍼 같은 맛집 앱 등이 대표적이다. CGV(영화),판도라TV,GOM(동영상),아트데이(공연),오마이쉐프(요리) 등도 참여했다.

카카오링크는 모든 앱 개발사에 공개된다. 따라서 앱 개발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카카오링크를 사용해 카카오톡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보낼 수 있다. 앞으로 링크뿐 아니라 사진,오디오,동영상 등을 직접 전송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카카오링크는 카카오톡을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와 연결하는 '소셜 허브'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개발사들이 앱을 만들 때 카카오링크를 적용하면 모바일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