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여파, 산업계 대응 본격화

앵커>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위기가 진정되면서 국내 산업계도 본격적인 대지진 피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21일이 춘분 공휴일입니다. 주말을 더해 3일 연휴로 대부분 쉽니다. 춘분 연휴지만 도쿄에 있는 일본 삼성은 많은 직원들이 출근했습니다. 대지진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또 국내에서 보내준 구호물품의 지원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일본 삼성 관계자는 “거래선 비즈니스 지원이 현재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아직 일본 도쿄의 출장금지구역 설정을 풀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임직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일본과의 주요한 업무 연락은 백여명이 근무하는 현지 주재원들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핵심 부품 재고는 어느정도 파악이 됐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국내외 기업의 철강 부족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일본내 거래선은 물론이고 일본산 철강재를 쓰는 국내 기업들 상황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기업에서 긴급하게 요청하는 철강재는 가급적 빨리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다행히 쓰나미에 직접 피해를 입은 스미토모 금속 외에는 큰 타격이 없어 산업 전체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도 대지진 이후에 집중합니다. NTT도코모에 LTE 장비를 공급하는 영우통신은 지난 한 주 일본 업무가 중단됐지만 오늘부터 현지 지사를 중심으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영우통신은 일본이 본격적인 복구에 나서면 LTE 장비 물량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부품 등 거래선과 경쟁사 상황, 또 지진 피해 복구 수요까지. 원전 위기가 진정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대지진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