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속도조절…시총상위주 '자리바꿈'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2일 전날보다 1.27포인트(0.25%) 상승한 507.80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과 리비아 사태의 조기 종결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510선 위에서 상승 출발했다.장 초반 상승폭 확대를 시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매물을 내놓으면서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사흘 연속 상승했지만 20일선(507.81)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승 속도는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19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9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엎치락뒤치락했다.

통합 첫날인 CJ E&M은 2.45% 상승하며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CJ E&M은 CJ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통합법인으로 이날 재상장됐다.

OCI머티리얼즈는 업황 호조와 실적 기대감으로 10.31% 급등하며 시가총액 6위에서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반면 SK브로드밴드와 CJ오쇼핑은 각각 시가총액 5위, 6위로 밀려났고 포스코 효과를 누리고 있는 포스코ICT는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메가스터디와 자리를 바꿨다.

셀트리온은 0.15%하락했고 서울반도체도 1.35% 내렸다.

엔스퍼트는 필리핀 업체와 휴대인터넷 단말기 공급계약 체결로 6.19% 상승했다. 에코에너지는 매립지의 매립가스 전처리 시설 관련 특허 취득으로 6.45% 급등했고 카스는 저평가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엔케이바이오는 항암제 신물질 개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풍경정화는 M&A 기대감에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평산은 관리종목 지정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7개를 포함, 490개를 기록했고 447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