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LIG건설 관련 피해액 10억 미만-현대

현대증권은 22일 LIG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LIG손해보험의 자금 지원 우려가 해소됐다며 LIG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LIG손보는 LIG건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자금 지원 가능성 때문에 LIG건설 관련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현재는 LIG그룹이 지원 중단을 결정하고 스스로 법정관리 신청을 해 일체의 지원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그는 LIG건설과 관련된 LIG손보의 최대 피해액은 10억원 미만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IG건설에 관련된 LIG손해보험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사당동 주택개발 사업 200억원, 서초동 오피스텔 사업 1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사당동은 100% 분양 완료됐고 서초동은 90% 이상 계약이 진행돼 손실예상 금액은 10억원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IG손보는 장기신계약 성장성은 둔화됐으나 매출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고 자동차부문의 실적 반등이 예상돼 올해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를 적용한 3만3000원까지 무난히 오를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