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LG전자에 무선충전솔루션 공급

[한경속보]무선충전기와 배터리 등을 만드는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가 LG전자에 스마트폰용 무선충전기 솔루션을 공급한다.

와이즈파워는 이달 말부터 LG전자에 별도 커넥터가 필요 없이 올려놓으면 무선으로 충전되는 받침대와 배터리커버를 공급한다고 23일 발표했다.김미제 와이즈파워 전무는 “국내에서 무선충전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LG전자 공급하는 무선충전 솔루션은 와이즈파워가 작년 말 내놓은 무선충전기 ‘윌리윌리’와 원리는 같지만 다른 기술표준을 적용한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윌리윌리는 일본 엡손의 칩을 사용한 데 비해 이번 LG전자에 공급하는 제품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WPC’는 기기끼리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메이저 휴대폰 메이커들과 무선충전용 칩 제조사들이 만든 모임이다.

와이즈파워의 무선충전솔루션을 장착한 LG전자 휴대폰은 미국 IT유통업체를 통해 북미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