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가장 위험"
입력
수정
[0730]일본 원자력 안전위원회 위원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6호기 가운데 1호기가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밤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소폭발한 1호기의 핵연료가 용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2호기나 3호기에 비해 가장 위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원자로 내부의 온도와 압력의 이상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노심이 들어있는 압력용기의 증기를 방출하는 밸브를 열어 원자로의 파괴를 막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1호기의 원자로내 온도는 일시 섭씨 400도로 설계온도(302도)를 상회했으며,바닷물 주입으로 온도가 내려갔다.하지만 압력 상승이 계속되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마다라메 위원장은 “24일 중 압력용기내의 증기를 방출할 것인지 판단하겠다”고 언급,방출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1호기 압력용기내 증기는 방사성 물질을 잔뜩 품고 있어 증기 방출이 이뤄질 경우 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오염이 가중될 전망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요미우리신문은 24일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밤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소폭발한 1호기의 핵연료가 용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2호기나 3호기에 비해 가장 위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원자로 내부의 온도와 압력의 이상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노심이 들어있는 압력용기의 증기를 방출하는 밸브를 열어 원자로의 파괴를 막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1호기의 원자로내 온도는 일시 섭씨 400도로 설계온도(302도)를 상회했으며,바닷물 주입으로 온도가 내려갔다.하지만 압력 상승이 계속되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마다라메 위원장은 “24일 중 압력용기내의 증기를 방출할 것인지 판단하겠다”고 언급,방출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1호기 압력용기내 증기는 방사성 물질을 잔뜩 품고 있어 증기 방출이 이뤄질 경우 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오염이 가중될 전망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