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초입 국면…코스피 3분기 2400 간다"-신영

신영증권은 24일 경기와 기업이익 추이 등에 비춰 코스피지수가 강세장 초입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일본 대지진과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등 제반 리스크를 증시가 코스피지수 1900선대에서 충분히 반영했다"며 "경기와 기업이익 추이가 우상향될 것이란 전망을 함께 고려했을 때 투기 자금에 의해 국제유가가 긴 호흡에서 급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면 3분기까지 2400선에 육박하는 강세장의 초입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단기 관점에서 일시적인 조정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저항선 상향 이탈을 위해 에너지 축적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투기자금 준동에 의한 단기 유가급등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유가는 2008년 고점인 1배럴당 140달러 수준도 감내할 만하다"면서 "글로벌 리세션은 국제유가가 200달러에 근접하고 정책당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아니면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