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대외 불확실성 완화…관심은 다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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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중동 문제와 일본 대지진, 남유럽 재정위기,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대부분 위를 향하고 있다.단기 급등에 따른 정체 현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전 고점 직전 수준인 2080~2100선까지의 회복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업종에 따라 희비는 뚜렷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본다면 당장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날부터 증시에서는 이미 분기 실적 전망이 주가 명암을 가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전기전자(IT) 업종의 경우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빠르게 희석되면서 1분기 실적 전망이 단기적인 주가흐름을 좌우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반등국면에서 코스피대비 강세를 보였던 기계와 운수장비, 서비스, 철강금속, 화학 업종 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된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IT), 통신, 금융 업종은 대표적인 상대수익률 하위 업종으로 자리를 잡아왔다"고 전했다.화학과 에너지, 서비스, 운수장비 업종은 연속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있어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지만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가격 메리트까지 고려한다면 종이와 목재, 은행, 보험, 반도체, 제약·바이오 외에도 중소형주도 유망한 업종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보험과 에너지, 화학, 은행, 자동차, 철강 업종이 실적시즌을 앞두고 단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중동 문제와 일본 대지진, 남유럽 재정위기,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대부분 위를 향하고 있다.단기 급등에 따른 정체 현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전 고점 직전 수준인 2080~2100선까지의 회복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업종에 따라 희비는 뚜렷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본다면 당장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날부터 증시에서는 이미 분기 실적 전망이 주가 명암을 가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전기전자(IT) 업종의 경우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빠르게 희석되면서 1분기 실적 전망이 단기적인 주가흐름을 좌우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반등국면에서 코스피대비 강세를 보였던 기계와 운수장비, 서비스, 철강금속, 화학 업종 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된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IT), 통신, 금융 업종은 대표적인 상대수익률 하위 업종으로 자리를 잡아왔다"고 전했다.화학과 에너지, 서비스, 운수장비 업종은 연속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있어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지만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가격 메리트까지 고려한다면 종이와 목재, 은행, 보험, 반도체, 제약·바이오 외에도 중소형주도 유망한 업종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보험과 에너지, 화학, 은행, 자동차, 철강 업종이 실적시즌을 앞두고 단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