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개선에도 프로그램 매수 약한 이유는?

대신증권은 25일 베이시스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신규 매수 차익거래를 유입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위원은 "전날 베이시스가 기존 0.8P에서 1.5P로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차익 매수가 많이 유입되지 않았다"며 "우선 거래세가 없는 국가자금의 경우 청산할 매도차익잔고가 거의 없었고 신규로 매수차익잔고를 설정하기에는 베이시스가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주저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외국인과 투신의 경우 거래세를 감안할 때 베이시스가 1.8P이상으로 더 개선돼야 매도차익잔고를 청산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움직임 없었던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결국 베이시스가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본격적인 매도 차익잔고의 청산을 유발하거나 신규 매수차익거래를 유입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그러나 연일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베이시스 개선세를 감안할 때 매도차익잔고 청산 가능성이 있고 차익 프로그램 매수 규모 역시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익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커지기 위해서는 최대 매도차익잔고 보유 주체인 외국인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당분간 외국인의 차익거래 참여 여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