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公, 원료비 연동제 지켜질까?…목표가↓"-NH證

NH투자증권은 2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이자 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2011년 영업이익은 기존 8473억원보다 높은 9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자비용의 증가로 순이익은 종전(4167억원)대비 낮은 31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천연가스 공급 사업의 가치 하락과 천연가스 개발사업의 할인율을 높여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밝혔다.그는 원료비 연동제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표했다. 지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9월 재개된 원료비 연동제가 지켜질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들어 두바이유의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천연가스 수입 가격의 상승으로 천연가스 도매 요금의 인상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다.

지 연구원은 "또 3.8조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회수되는 시기도 지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