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년 뒤 IBM, 2년 뒤 HP 제친다"

애플이 1년 뒤 IBM을 2년 뒤엔 휴렛패커드(HP)를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최고의 IT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지 콜로니 포레스터 리서치 회장은 "애플이 내년에는 IBM을, 이듬 해에는 HP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애플은 지난해 52% 가량 성장했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2000억 달러 매출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콜로니 회장은 이어 "이익률로는 애플이 IBM이나 HP를 이미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총 15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아치우며 전세계 태블릿 시장을 독식했다. 아이폰도 출시 4년만에 총 9000만대가 판매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말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됐다. 그러나 매출 기준에선 여전히 HP가 1위다.지난해 10월 마감 기준, HP의 매출 총액은 1260억 달러, IBM은 999억 달러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