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정 아나 “신혼집 너무 완벽해 몸만 들어가요”


배우 정준호(41)와 화촉을 밝히는 MBC 이하정 아나운서(32)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예비신부로서읨 면모를 내비쳤다.

25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진행된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이하정은 “정준호가 섬세하고 깔끔해 신혼집을 아늑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면서 “정리를 좀 할 까 하다가 너무 완벽해 몸만 들어가면 될 거 같다”라고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2세와 관련해서도 정준호가 “4명을 생각하고 있다. 워낙 자식 욕심이 많아 많이 낳고 싶다”면서 “그러나 이하정은 3명을 이야기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라고 하자, 이하정은 “남편의 뜻을 따르겠다”면서 무한한 사랑을 과시했다.

이하정은 “사실 지난해 11월 19일 첫 만남에서 당직이라는 이유로 피곤함을 안고 인터뷰에 나갔었다. 그 때만 해도 이쪽 분야의 분과 결혼할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때문에 감히 내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결혼하게 됐다. 친구같은 아내가 되고 싶다”라고 설레는 심정을 전했다.

정준호, 이하정 커플은 2010년 11월 30일 MBC '6시 뉴스매거진'의 '이하정이 만난 사람'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 인연을 시작으로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이날 오후 6시 비스트홀에서 열리는 결혼식은 정준호의 절친 신현준과 탁재훈이 사회를, 주례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맡아 이들의 앞날을 축복한다. 특히 정준호가 연예계 마당발인 만큼 사상 최대의 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비부부는 예식을 마친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서울 한남동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특히 신혼집은 30억대의 고가 빌라로 알려져 주목을 끈 바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