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힘센 놈' 신형 골프 GTI 사전공개

'고성능 핫 해치' 6세대 모델···최고출력 211마력

폭스바겐코리아는 27일 서울 상암 E&M센터에서 신형 골프 GTI(사진)를 사전 공개했다. 이 차는 최고출력 211마력인 골프의 고성능 핫 해치 모델이다.골프 GTI는 글로벌 시장에서 170만대 이상 팔렸다. 이번 6세대 모델은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은 5세대 모델보다 11마력 향상됐고 최대토크는 28.6kg·m을 확보했다. 또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제로백 가속은 6.9초이며, 최고 속도는 238km/h다. 연비는 12.6km/ℓ.

6세대 골프 GTI는 고성능 혈통을 상징하는 벌집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포함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발광다이오드(LED) 테일라이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전륜구동 차량이 커브를 빠르게 돌 때 발생할 수 있는 언더 스티어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XDS(Electronic Transverse Lock System)도 장착됐다.

6세대 골프 GTI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식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이에 앞서 신형 골프 GTI 프리뷰 행사와 록 콘서트를 진행했다. 박동훈 사장은 "좀 더 완벽해진 골프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골프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며 "골프 GTI를 통해 국내 수입 소형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439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