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헝가리 EP공장 가동
입력
수정
유럽 진출 한국업체에 공급삼양사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부문 100% 자회사인 삼양EP헝가리가 지난 25일 헝가리 야스베레니시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삼양사가 지난해 2월 1000만유로(158억원)를 투자해 현지에 법인을 세운 뒤 1년 만이다.
회사는 인근 지역에 진출한 국내 전자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한 뒤 향후 현지 업체들로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성수기를 맞는 7월부터 풀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슬로바키아,헝가리 공장을 비롯해 LG전자의 폴란드 LCD(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산규모는 현재 연 1만t에서 2015년까지 2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삼양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김원 부회장과 서정하 주 헝가리 대사,야스베레니시의 서보 터마쉬 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