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남궁민 "밝게 웃는 연기가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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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남궁민이 드라마 '부자의 탄생'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봉마루’ 역할을 맡은 남궁민이 “'비열한 거리'와 '뷰티풀 선데이'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궁민이 맡은 ‘봉마루’는 바보 아빠 ‘봉영규’ (정보석)와 청각장애인 새엄마 ‘미숙’ (김여진) 때문에 놀림을 받다 스스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아버지와 여동생을 버리고, ‘장준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캐릭터.
“작품에서 주로 어둡고 강렬한 연기를 하다보니까, 평소에나 작품에서 밝게 웃는 게 어색할 때가 있다”고 밝힌 남궁민은 “이번 작품에서도 김재원씨가 ‘양의 기운’이라면, 저는 ‘음의 기운’을 표현하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촬영 때문에 시작했던 운동이 다쳤던 허리 통증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을 느껴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고 있다”며 다부진 몸매의 비결을 말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도 좋지만, 기회가 된다면 밝게 웃을 수 있는 멜로 연기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진실한 사랑이야기로 '욕망의 불꽃' 후속으로 4월 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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