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美 첫 투어 중 기립박수…"한국에 이런 가수가!"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SHOW_ My Way'의 일환으로 미국을 찾은 신승훈이 감동의 콘서트로 현지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25일 미국 뉴저지의 NJPAC(New Jersey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데뷔 후 첫 미국 콘서트를 가진 신승훈 측은 관객들은 물론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감동적인 무대를 마쳤다고 전했다.

스팅과 사라 브라이트만 등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명품 공연장 NJPAC 에서 2시간 50분 동안 펼쳐진 신승훈의 공연은 1700회의 공연을 해온 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공연 후반 신승훈이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등 그의 히트 넘버를 열창하자, 관객 전원이 일어나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국내에서 진행된 그의 모든 공연에서도 기립 박수가 이어진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열광적인 관객 반응에 현지 스태프들도 “이런 아티스트가 한국에 있는 줄 몰랐다. 신승훈의 공연은 감동 그 자체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뉴저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신승훈은 이후 LA로 이동해 미국 투어를 이어간다.

27일 신승훈의 LA 공연은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등 미국 굴지의 시상식과 셀린 디옹, 스티비 원더, 이글즈, 프린스 등이 공연한 것으로 유명한 7000석 규모의 노키아 시어터(Nokia Theatre L.A. Live)에서 펼쳐진다.

신승훈은 미국 공연이 끝난 뒤, 성남, 울산, 대구 등을 거쳐 오는 6월 10~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그랜드 피날레 공연으로 20주년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