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여성 기업인 지원…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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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소프트 파워'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성기업인이 122만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기업인의 38%에 육박하는 수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기업은 개인유통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전수혜 www.womanbiz.or.kr)는 1977년 설립 이래 여성의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여성창업자금,교육,판로확대 지원,해외시장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기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는 매년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여성기업의 경영의욕고취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모범여성경제인,근로자,여성기업 지원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우한 소녀가장을 선발,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별 여성 CEO MBA 교육,차세대 여성 CEO 양성 교육,전국여성경제인들을 위한 전국경영연수 개최 등을 통해 여성경제인의 자체적인 역량강화를 돕고 있다. 특히 여성기업간담회 및 포럼을 개최해 여성기업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여성경제인과 여성기업의 이익을 적극 대변해 온 결과 정부 및 국회로부터 여성기업 지원예산 확충의 성과도 얻어냈다.

협회는 APEC-WLN(세계여성지도자네트워크),FCEM(세계여성경제인협회총회)에 매년 참가해 국내 여성기업을 홍보하고 기업인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각종 해외정책동향 정보를 수집하면서 좋은 정책은 국내 벤치마킹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아이티 지진,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연평도 피해주민 위로성금 전달,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 피해주민 돕기 등의 활동뿐 아니라 국내 소외계층 여성과 아이들을 돕기 위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구호팀 발대식으로 지속적인 사회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남성의 영역이라고 알려져 있는 항만물류 분야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회사를 이끌어 여성기업인을 대표하는 자리에 오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수혜 회장은 "처음부터 차례차례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여성경제인들의 고충과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간담회,포럼을 개최해 여성들의 실질적인 경영 활동을 도우며 현장의 목소리는 정부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1년 핵심전략 사업은 여성의 창업,일자리 만들기와 여성 경제인들의 경영안정 지원 사업"이라며 "여성경제인들의 경영을 물심양면 지원하여 신성장동력 사업과 대 ·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당당히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