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팔자' 확대로 약세

28일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오후들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 1시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2% 내린 512.4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상승 개장해 매매일 기준으로 7일 연속 오르는 등 꾸준히 올랐으나,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부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중 내내 혼조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67% 떨어진 3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JE&M은 3% 이상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 등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동서와 성우하이텍은 1~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각각 399종목과 555종목이며, 88종목이 보합세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앤디윈텍이 대주주의 보유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 중이고, 방사능 및 황사 수혜주인 웅진코웨이 등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