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제조업계 글로벌 경기 낙관

[0730]전세계 제조 및 서비스 업계가 향후 글로벌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세계 제조업계에서 앞으로 1년 동안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61%에 이른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조사는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이코노믹스와 컨설팅회사 KPMG가 시행했다.낙관론과 비관론간 비율이 53%포인트 차이가 난 것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치다.또 4개월전 41%포인트 차이보다도 크게 벌어진 것이다.서비스업에서도 낙관론이 비관론을 46%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제조업계에서 신규채용과 해고 계획 사이의 차이는 18%포인트로 나타났다.4개월 전에는 12%포인트가 차이났다.서비스 업계에서 차이는 16% 포인트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낙관론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조사결과 제조업계와 서비스업계에서 각각 64% 포인트,62% 포인트 차이로 낙관론 우세가 확인됐다.FT는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던 2010년 초반의 분위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올해 가장 경기가 활성화 될 지역으로 브라질과 인도를 꼽았다.아이안 고메스 KPMG조사담당은 “브라질이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관련 인프라 구축에 큰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