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교, 판교에 호재성 뭉칫돈 몰렸다

3월 상가시장 ‘광교’ 끌고 ‘판교’ 밀고!
4월 광교신도시 내 본격 격전지 주목

봄 성수기를 맞아 상가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상가분양 시장에 영향을 끼칠 호재성 뭉칫돈이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로 유입되면서 4월 상가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교신도시 법원, 검찰청 인근 업무시설용지 2블록 입찰에서 총 14개 필지 가운데 단 1개 필지만 유찰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입찰에는 낙찰총액만 무려 900억원을 상회했으며 예정가격 대비 낙찰가률은 최고 221%까지 치솟았다. 또 한필지 땅값만 최고 120억원을 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대역, 도청사역, 경기대역(가칭) 등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급중인 오피스텔과 분양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광교신도시에서는 오는 4월부터 광교스타 천-지(天地), 에스비타운, 파인렉스, 씨티하임, 광교ST타워, 프리미어타워, 서희스타힐스, 드림타워, 신명프라자, 블루스퀘어 등 500개가 넘는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주인을 가리기 위한 경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광교신도시 외에 또 하나의 인기지역인 판교신도시 역시 3월 21~22일 진행된 LH 단지내상가 A18-2BL(국임. 1,297가구) 총 17호 입찰에서 단 2호만 유찰됐다. 낙찰가율도 최고 160%선까지 치솟았고 낙찰총액은 44억8920만5000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공급 대기중인 판교신도시 단지내상가 A24-1블록, A25-1블록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3월중 주택.상가가치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3포인트 떨어졌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수치는 긍정적"이라며 "특히 주택보다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도가 더 활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상가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기대되는 투자상품 등을 선택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