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대우인터 부회장 “미얀마서 쌀농사”

포스코 토요학습 현장에서 만난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요즘 최대 관심 지역은 미얀마입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미얀마 (가스전)은 2013년 5월 정식으로 나올 것이다. 생산 시추 들어가 있다. 오일팜 농장과 벼농사까지 구상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개발 중인 두 곳의 가스전이 2년 뒤 상업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30년간 하루에 5억 입방미터를 생산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성장축인 농산물 투자도 미얀마에서 첫 단추를 뀁니다. 현재 국내 쌀 무역 1위 업체로 중국과 미국, 태국 등지에서 연간 2만톤의 쌀을 들여오고 있지만 앞으로 동남아 주요 쌀 생산국에 직접 투자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농수산자원개발본부를 신설해 쌀과 옥수수 등 식량자원, 팜오일과 카사바 등 바이오 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작황 부진과 재배 면적 감소로 세계 식량 가격이 21년만에 최고치인 가운데 앞으로도 가파른 곡물가 상승은 물론 식량 전쟁까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자원개발은 아프리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동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포스코는 철광석 원료탄이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가능한 동광에 대해 몇 곳을 알아보고 있다.” 올초 카메룬과 콩고민주공화국에 지사를 설립해 새로운 공급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만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서 연간 6만톤의 니켈도 생산할 계획입니다. 3월초 14명의 임원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우즈벡 지사장인 최기화 전무와 미얀마 자원개발 담당인 양수영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해 철강원료와 금속, 자원개발 총괄을 맡습니다. 주력 사업에 보다 힘이 실린 것입니다. 이동희 부회장은 철강 유통과 소재 가공을 하는 포스코P&S(포스틸)와의 통합, 신사옥 문제는 시간을 갖고 접근할 계획입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P&S와) 중복으로 볼 수 있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서서히 융합을 시킬 것이다. 사옥 문제도 중요한다. 하지만 우선 순위는 아니다. 돈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 사업부터 먼저해야한다.” 지난해 매출 15조6천억원, 영업이익 1천7백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그룹과 시너지 그리고 의욕적인 신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지금의 두배인 매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