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수주+관계사 물량…목표가↑-동양

동양종금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해외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사 수주 물량으로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정상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와 실적이 충분히 견조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외부 뉴스도 이겨낼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 구조적으로 기존 선진국 플레이어들로부터 점유율을 뺏어오는 선순환 사이클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수주는 회사의 운영 역량에 맞춰갈 뿐이지 수주를 딸 수 있는 여력에 최대한 채워 가는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만큼 저가수주에 대한 논란이 적고 수익성 조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수주확보는 1분기말 7조원 수준으로 이미 연간 가이던스의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2011년의 수주 그리고 실적 면에서의 상향 가능성은 국내 관계사 수주 물량이 될 것이라며 관계사 물량의 장점은 공정이 6~12개월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은 1조56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40억원, 순이익 1110억원으로 각각 22.6%, 41.8%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