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기대되는 중형주 10選-현대

현대증권은 30일 실적 전망이 밝지만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중형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중형주 10개를 선별했다.

해당 종목은 남해화학, 대덕전자, 동부하이텍, 동양기전, 메리츠화재, 삼성정밀화학, 카프로, 현대상사, 후성, SKC이다.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내재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대형주 반등 이후 어닝시즌 동안 매기가 확산될 경우 덩치는 작지만 실적을 겸비한 종목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형주의 1분기 실적은 1개월 전 대비 7.0%, 2개월전 대비 12.0% 가량 상향 조정돼 소형주와 대형주 대비 돋보인다는 평가다. 반면 일본 강진 이후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시장 평균치를 밑돌았다.

그는 "시가총액 4000억원에서 2조원 사이에 있는 중형주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전기대비 모두 10% 이상 증가하고, 올해 EPS(주당순이익) 증가율 역시 10% 이상인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로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