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핵심영업 성장세 이상無"-우리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삼성증권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은 랩어카운트 관련 수익과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의 호조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1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채민경 연구원은 "수탁수수료 수익은 1091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전기대비 -4.1%)이며, 투자은행(IB)부문 또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은 1월 랩어카운트 관련 수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565억원, ELS 발행 호조로 신종증권 판매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5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채 연구원은 분석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 중심의 이익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1월 7.0%(ELW 제외)의 주식약정 점유율은 2월들어 랩어카운트 증가세 둔화에 따라 6.2%로 낮아졌으나, 3월들어 6.5%로 증가했다"며 "오프라인 점유율도 2월 2.0%에서 3월 2.2%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랩어카운트를 제외한 오프라인 점유율도 1.2%에서 1.4%로 증가했고, 수익기준 점유율도 15%를 유지하고 있어 브로커리지 부문의 영업은 양호한 추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