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대규모 수주로 모멘텀 강화…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30일 OCI에 대해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서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연구원은 "최근 3월 이후 집중되고 있는 폴리실리콘의 대규모 수주를 감안해 OCI의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25% 상향한 1조1135억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안 연구원은 "최근 집중되고 있는 폴리실리콘 수주로 인해 2012년말 완공예정인 P4 공장(생산능력 2만t) 물량의 약 90%가 이미 확정됐다"면서 "폴리실리콘의 추가 수주를 위해서는 P5 공장 증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설이 불가피한만큼 향후 OCI 펀더멘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전날 OCI가 중국 JingAo Solar Co.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2012~2018년)을 공시하는 등 2011년초 이후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0년말까지 총 150억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수주해 2011년초 이후에도 총 45.8억달러(12건), 195.9억달러 어치의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수주 금액을 2012년 이후 2015년까지 매출액으로 환산해 계상하면 연평균 약 27억달러(매출액 약 3조원)규모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물량 확보 우위를 보인다는 평가다.안 연구원은 "올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9% 늘어난 2600억원을 기록해 실적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