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강세 타야 코스피도 추가 상승"-대우

대우증권은 30일 정보기술(IT)주 강세가 선행돼야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전날 2070선을 회복, 중기 상승추세로 복귀했지만 이후 거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 여전히 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면서 "코스피가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IT 관련주들이 이후 수요 회복 강도와 시기에 따라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IT주가 기술적으로 거래량 바닥국면을 지나고 있고, 거래량 회복이 단기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올 1월과 2월 초에 걸쳐 형성한 단기 박스권 하단에 도달하고 있어 이후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2030∼212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고, 박스권 돌파를 위해서는 거래량이 좀 더 증가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