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엄태웅,'1박2일' 출연 반대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동생 엄태웅의 '1박2일' 출연을 반대한 사실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최근 케이블TV MBC 드라마넷 '미인도' 녹화에서 "엄태웅이 '1박2일' 출연 여부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 반대했었다"고 말했다.그는 "엄태웅이 평소 썰렁하고 개그 센스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걱정했었다"며 "지금 배우로서 잘 해가고 있는데 예능을 잘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됐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엄태웅은 현재 주변의 우려를 뒤로하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 '국민 순둥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잘 자리잡고 있다.

이에 엄정화는 "평소에 동생이 등산과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1박2일'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 그 성격 그대로 드러난다. 반응도 좋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4월 1일 밤 11시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