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이주배 대표 "폴로는 가족 스포츠…자연 속에서 여유 즐길 수 있어"

2010년 6월12일,제주도에 한국 최초의 폴로경기장이 개장됐다. 이주배 대표의 오랜 꿈이 실현된 것이다.

"폴로경기의 가장 큰 매력은 박진감과 도전의식"이라고 말하는 이주배 대표는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의 대표이자 미완의 국가대표 폴로선수다. 이 대표의 전직은 석유딜러였다. ㈜유공을 거쳐 1998년 이후 싱가포르로 이주해 다국적 석유회사 비톨 아시아(Vitol Asia)의 아시아 디렉터로 근무했다.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2005년이었습니다. 승마를 배우러 간 싱가포르 폴로클럽에서 우연히 벽 광고를 보게 됐는데,그 광고는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폴로 레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테스트에서 죽을 힘을 다해 말을 타고 달렸고 결국 통과하게 됐습니다. 처음 폴로를 접하는 순간,운명이라고 느꼈습니다. "

이후 이 대표는 한국에 폴로클럽을 열겠다는 생각으로 외국의 여러 폴로클럽을 답사한 끝에 제주도에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을 세우게 됐다. "골프는 어른들의 스포츠이지만 폴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입니다. 아빠가 폴로를 할 때면 자녀들은 승마를 하거나 아빠의 폴로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전정신과 스포츠맨십을 배우게 되지요. 또한 폴로는 매너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이 대표는 "유럽의 많은 귀족들이 폴로를 사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폴로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 후 사교의 장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쉬면서 즐기는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승마도 배우고 폴로도 즐기면서 여유롭게 보내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