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 "드디어 새 옷 갈아입었어요"

SBS 수목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박용순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의 남규리가 새로운 드레스로 갈아입는다.

드라마 ‘49일’에서 극중 지현역을 맡은 남규리는 그동안 극중 소품사진과 약혼식, 그리고 친구들과의 고교추억장면을 제외하고는 교통사고 장면을 포함한 모든 장면에서 핑크색 쉬폰 드레스를 입고서 추운 바람과 싸우며 열연을 펼쳤다. 원래는 영혼상태라 옷을 갈아입지는 못하지만 5회 방송분부터는 소현경작가의 센스로 새로운 드레스를 입게 되는 것. 극중 결혼식 날이 된 지현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자 이에 스케줄러(정일우 분)는 그녀의 기분을 전환시켜주기 위해 백화점으로 데리고 가는 것. 덕분에 지현은 신이 난 채로 많은 옷을 입어보게 되는 것이다.

지난 3월 중순 모 백화점에서 밤 10시부터 진행된 촬영에서 남규리는 짧은 치마에다 분홍색과 흰색, 빨간색 드레스에다 모자까지 쓰기도 했고, 의상을 갖추고는 연신 밝은 모습으로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워킹을 선보이며 스태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촬영분은 옷을 갈아입는 시간까지 포함, 새벽 5시에야 마쳤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촬영직후 남규리는 “이번 드라마 ‘49일’에서 드레스 한 벌로만 촬영도 해보고, 이렇게 많은 옷도 한꺼번에 입어보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현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49일’ 30일 방송분에서는 지현(남규리 분)이 자신의 약혼남 민호(배수빈 분)와 절친인 인정(서지혜 분)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난 뒤 심경의 변화에 이어 대한 묘안을 마련하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