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社, 합병 미리 알았나?…공시전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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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합병에 성공한 대신증권그로쓰스팩에 이어 교보KTB스팩도 공시전 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사전 정보 유출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KTB스팩은 전날 5.70%(225원) 상승한 41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평소 많아야 수천주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33만9764주를 기록해 평소 대비 수십배 이상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KTB스팩은 장중 한때 11%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지난 16일 장 마감후 합병 공시를 한 대신증권그로쓰스팩도 합병 공시가 나가기전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에 중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매심리를 진행한다"면서 "문제가 확인되면 금융위에 통보하고, 필요하면 검찰에 고발조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KTB스팩은 개장전 일명 '하유미팩'으로 유명한 마스크팩 제조업체인 제닉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개장전 공시를 통해 밝혔으나 이후 합병대상인 제닉이 "합병을 위한 이사회도 열지 않았고,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합병 사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KTB스팩은 전날 5.70%(225원) 상승한 41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평소 많아야 수천주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33만9764주를 기록해 평소 대비 수십배 이상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KTB스팩은 장중 한때 11%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지난 16일 장 마감후 합병 공시를 한 대신증권그로쓰스팩도 합병 공시가 나가기전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에 중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매심리를 진행한다"면서 "문제가 확인되면 금융위에 통보하고, 필요하면 검찰에 고발조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KTB스팩은 개장전 일명 '하유미팩'으로 유명한 마스크팩 제조업체인 제닉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개장전 공시를 통해 밝혔으나 이후 합병대상인 제닉이 "합병을 위한 이사회도 열지 않았고,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합병 사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