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상률 최측근 장모씨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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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자문료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측근 장모씨를 최근 재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한씨가 2009년 3월 출국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 방문연구원으로 23개월간 체류하면서 대기업 등 여러 곳에서 7억원의 자문료를 받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했다.특히 국세청 일부 간부가 연루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실제 이 일에 개입한 인물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에게 자문료를 건넨 기업에는 S,H사 등 대기업뿐 아니라 전직 국세청 직원들이 고문 등의 자리에 있는 일부 주류업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검찰에서 “기업 자문료나 고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 구입과 관련해 비서관으로서 심부름꾼이나 단순 전달자 역할을 한 것일뿐 당사자로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가 기업 자문료를 한씨에게 전달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점 등에 비춰 추가 조사를 통해 국세청 간부의 개입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다시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의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2007년 1월 한 전 청장의 지시로 서미갤러리에서 ‘학동마을’을 직접 구입한 인물로, 현재 지방의 한 세무서장을 맡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한씨가 2009년 3월 출국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 방문연구원으로 23개월간 체류하면서 대기업 등 여러 곳에서 7억원의 자문료를 받게 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했다.특히 국세청 일부 간부가 연루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실제 이 일에 개입한 인물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에게 자문료를 건넨 기업에는 S,H사 등 대기업뿐 아니라 전직 국세청 직원들이 고문 등의 자리에 있는 일부 주류업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검찰에서 “기업 자문료나 고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 구입과 관련해 비서관으로서 심부름꾼이나 단순 전달자 역할을 한 것일뿐 당사자로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가 기업 자문료를 한씨에게 전달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점 등에 비춰 추가 조사를 통해 국세청 간부의 개입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다시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의 재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2007년 1월 한 전 청장의 지시로 서미갤러리에서 ‘학동마을’을 직접 구입한 인물로, 현재 지방의 한 세무서장을 맡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