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금연 운동 이어 '계단걷기 운동' 진행

임직원 건강증진과 에너지 절약..2가지 효과 동시에
층마다 칼로리 소모량 표시해 직원 참여 유도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임직원 건강증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계단 걷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시행중인 금연운동에 이은 2단계 건강 캠페인으로 평소 임직원에게 '체중감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의사가 반영돼 실시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계단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 송도사옥 지상 1층~36층에 층별로 칼로리 소모량을 표시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운동량을 측정하고 운동 목표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송도사옥 전 층을 계단으로 오를 경우, 약 100kcal의 열량이 소모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포스코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평지를 걷는 것에 비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칼로리가 두배 이상 소모돼 운동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계단을 이용하는 만큼 엘리베이터 가동횟수가 줄어 에너지 절감도 할 수 있는 2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계단걷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송상훈 대리(남, 32)는 “입사 후 5년동안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해 체중이 10kg 가량 늘어났다"며 "앞으로 출퇴근때마다 계단을 이용해 예전의 몸매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포츠건강관리팀의 김현진 간호사는 “봄철에 춘곤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데 계단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해주면 비만을 예방하고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임직원들의 계단걷기 참여를 유도하고자 매월 운동량이 가장 많은 직원 3명을 선발해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