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도네시아서 연 1억달러 석탄 캔다

[한경속보]STX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의 IAC 석탄광 지분 40%를 확보했다.인수 금액은 3000만달러며,광산운영권을 비롯 생산 물량 전체에 대한 판매권도 STX가 갖게 됐다.

STX는 지난달에 광산 소유주인 IAC사와 지분 인수 계약을 맺고,현재 인도네시아 투자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31일 발표했다.이번에 인수한 석탄광은 총 907헥타르(약 274만평) 규모로 현재 월 1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오는 6월까지 월 20만t으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IAC 광산은 항만까지의 거리가 15km로 최적의 운송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STX는 IAC 광산 인수를 통해 향후 15~20년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에 배당 및 마케팅 수수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STX 관계자는 “향후 IAC 석탄광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국내와 해외에 동시 공급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일본 원전 사태로 중국,인도의 발전사들이 장기공급계약을 먼저 제의해 올 정도”라고 말했다.최근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STX는 지난 2일 동서발전과 6만5000t 규모의 유연탄 공급대상자로 선정됐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