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흥국 R&D 인재 키운다…KIST와 유학생 지원 MOU

LG그룹이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해외 연구 · 개발(R&D)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는 3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해외 우수 이공계 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LG는 KIST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석 · 박사 과정인 '국제 R&D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학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약 100명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국 출신들이 대다수다.

올해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엔지니어링,2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석사과정 2명,박사과정 2명을 선발해 최대 3년간 장학금을 준다. 해당 학생들은 학업을 마치면 LG전자와 LG화학에서 인턴십을 거친 뒤 정식으로 입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