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말기 보조금 최대 4만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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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판매하는 휴대전화 가격이 최대 4만800원 오른다.
SK텔레콤은 4월부터 휴대전화 구입 시 지원하는 T할부지원금을 24개월 약정 기준 12만원으로 낮춘다고 31일 밝혔다. 단 월 5만5000원 정액제 '올인원55'와 월 6만5000원 정액제 '올인원65' 가입자는 종전대로 16만800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기존 T할부지원금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일반폰은 13만800원,스마트폰은 16만800원씩 지원됐다. 최대 4만800원까지 보조금이 줄어드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침대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차원에서 보조금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올인원55와 올인원65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 아이폰4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50%를 점유한 SK텔레콤의 보조금 인하 방침이 KT와 LG유플러스의 보조금 정책이나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간 휴대전화 출고가 협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SK텔레콤은 4월부터 휴대전화 구입 시 지원하는 T할부지원금을 24개월 약정 기준 12만원으로 낮춘다고 31일 밝혔다. 단 월 5만5000원 정액제 '올인원55'와 월 6만5000원 정액제 '올인원65' 가입자는 종전대로 16만800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기존 T할부지원금은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일반폰은 13만800원,스마트폰은 16만800원씩 지원됐다. 최대 4만800원까지 보조금이 줄어드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침대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차원에서 보조금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올인원55와 올인원65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 아이폰4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50%를 점유한 SK텔레콤의 보조금 인하 방침이 KT와 LG유플러스의 보조금 정책이나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간 휴대전화 출고가 협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