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의 전설의 밴드 '부활' 폭발적인 환호 속 스탠딩 콘서트 마쳐


한국 락 음악의 자존심인 밴드 부활이 30일 스탠딩 콘서트를 열었다.

그간 국내 락 음악을 이끌며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회상III', '사랑할수록', 'Never ending story' 수 많은 히트곡으로 활동해 왔고 최근에는 '남자의 자격' 과 '위대한탄생' 등에 출연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밴드 '부활'이 '모던실용음악학원' 분당캠퍼스 대공연장에서 갖은 이번 '스탠딩 콘서트'는 그들을 보기 위해 사전 신청 접수한 3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가운데 미쳐 접수하지 못한 수강생 100여명은 공연장 밖 스크린으로나마 그 열기를 함께했다. 음악적 인지도는 두말할 것도 없고 최근 대중적 인지도까지 동시에 갖게 된 '부활'이 아카데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부활'을 롤모델로 삼고 음악공부를 하고 있는 실용음악 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라 의미가 더 크다.

이번 콘서트는 '부활'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모던아카데미 원장인 프로듀서 '김형규'씨가 아카데미 운영 중 수강생들의 음악공부에 더욱 자극을 주고자 제안을 했고 이를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 '모던실용음악학원'은 한달에 한번 국내 내로라 하는 유명 뮤지션들이 특강과 공연을 열기로 유명한데 그간 가수 '휘성', '거미', '케이윌', '나윤권', '빅마마', '2AM', '양파', '에이트', 'BMK', 작곡가 '김형석', '방시혁', '김도훈', '신사동 호랭이', '이민수' 등 각 분야별 최고의 뮤지션들이 한달에 한번 특강과 공연을 해주는 덕분에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은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수강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환상적인 공연을 펼친 부활은 이날 사랑할수록,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해서 사랑해서, Never Ending Story 등 원래 준비한 10곡 외에도 너무나 뜨거운 반응에 본인들도 감격에 겨워 2곡의 무대를 추가로 더 보여주며 수강생들의 환호에 화답했고 부활의 '김태원'을 비롯한 '정동하' 등 각 멤버들은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이어받아서 앞으로 미래 음악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김태원은 같은날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둘째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고 "내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를 더 사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아들과 대화하는 꿈을 꾼다"고 말해 보는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