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株, 규제+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중립"-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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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1일 전기가스 업종에 대해 규제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이중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경우 하반기 전기 요금 인상과 연료비 연동제 도입 모멘텀이 존재하나 최근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기준 연료비가 올라 연동제와 요금 인상의 효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해 미수금 감소라는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기존 대비 25.3% 낮췄다. 정부의 공공요금동결로 인한 규제 리스크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영업가치가 30% 할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양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개발(E&P)가치가 약 2.5조원에 달하는 점과 원자재가격 상승시 E&P가치가 부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소요 사태에 이은 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단돼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경우 하반기 전기 요금 인상과 연료비 연동제 도입 모멘텀이 존재하나 최근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기준 연료비가 올라 연동제와 요금 인상의 효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해 미수금 감소라는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기존 대비 25.3% 낮췄다. 정부의 공공요금동결로 인한 규제 리스크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영업가치가 30% 할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양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개발(E&P)가치가 약 2.5조원에 달하는 점과 원자재가격 상승시 E&P가치가 부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소요 사태에 이은 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단돼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